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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쇄를 찍자>줄거리 요약, 주요 인물 분석, 총평

by beautyearth2025 2025. 4. 22.

<중쇄를 찍자>는 일본 출판업계를 배경으로,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유쾌하고도 따뜻하게 풀어낸 성장형 직장 드라마입니다. 작가와 편집자, 인쇄소와 영업팀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책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일의 의미, 사람의 가치, 그리고 열정의 힘을 그려냅니다. 본문에서는 이 드라마의 전체 줄거리, 주요 인물, 중심 메시지를 자세히 정리합니다.

줄거리 요약

<중쇄를 찍자>는 일본 TBS에서 2016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마츠다 나오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전직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쿠로사와 코코로는,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접고 대형 출판사 ‘주간 바츠’의 만화 편집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간 바츠’의 만화 편집부에 배정된 코코로는 열정만 앞선 완전한 ‘초짜 편집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책을 사랑하고,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자신이 맡은 작가의 잠재력을 믿고 그를 도우려는 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회차는 한 명의 작가 또는 출판 관계자에 초점을 맞추며 진행되고, 코코로는 그들과 함께 실패와 좌절, 성공과 기쁨을 나누며 점차 성장해 갑니다. 출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코코로는, 다양한 작가와 편집자, 인쇄소, 유통사, 영업부 등 출판 산업 전반의 사람들과 부딪히며 일의 본질을 하나씩 배워갑니다. 각 회차마다 한 명의 작가나 출판 관련 인물이 중심이 되어 책 한 권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리며, 코코로는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편집자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중쇄를 찍자>는 출판 업계에서 ‘초판이 완판 되어 다시 인쇄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드라마 전반에 걸쳐 책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 가에 대해 깊이 있는 시선을 제공합니다.

주요 인물 분석

쿠로사와 코코로 (쿠로키 하루):전직 유도선수에서 출판사 신입 편집자로 변신한 드라마의 중심 인물로, 밝고 성실한 성격의 신입 편집자입니다. 체육인 출신답게 체력과 정신력이 강하고, 어떤 작가든 한 번 맡으면 진심으로 몰입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녀는 작가의 사생활이나 내면까지 존중하며, 책이 단순히 상품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담는 그릇’ 임을 믿습니다. 그녀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실함은 주변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오키베 케이 (오다기리 죠):부편집장. 쿨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만화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프로페셔널한 베테랑 편집자. 말수는 적고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출판에 대한 열정과 작가에 대한 존중이 깊은 인물입니다. 직장 내에서 코코로를 꾸짖기도 하지만, 실수에도 성실하게 배워나가는 그녀의 태도를 누구보다 인정합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묵직한 한 마디로 모두를 움직이게 만드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조용한 카리스마로 코코로를 이끄는 멘토 역할을 합니다.

와다 야스키 (마츠시게 유타카):편집장. 논리적이고 철두철미한 스타일이지만, 의외로 작가에 대한 감정이 깊다. 호쾌한 성격을 가졌으며, 한신 타이거즈의 열혈팬으로 그 승패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하며, 청년지 1위인 경쟁사 엠퍼러를 이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이즈미 준(사카구치 켄타로):흥도관 영업부의 직원으로, 소극적인 성격으로 일에 적응을 못하다가, 코코로를 만나면서 성장 발전하는 인물입니다.
미쿠라야마 류(코히나타 후미요):'드래곤 급류'의 작가로 데뷔한 지 40년이나 된 베테랑 만화가이며, 지금까지 바이브스의 간판 만화가입니다. 온화한 성격을 가졌지만, 일에 있어서만큼은 엄격하며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입니다.

누마타 와타루(무로 츠요시):미쿠라야마 류 선생의 대표 어시스턴트로, 연재 만화가를 꿈꾸며 20년간 어시스턴트를 했었지만 자신의 재능 없음을 인정하고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타카하타 잇슨(타키토 켄이치):
'츠노히메사마'의 작가로, 코코로가 처음으로 편집을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야스이 노보루 (야스다 켄 ):히트메이커로서 바이브스 매출에 큰 공헌을 하고 있지만, 신인 작가들에게 엄격하여 '신인 잡는 야스이'라는 별명을 가진 악명 높은 베테랑 편집자입니다.

오카 에이지 (나마세 카츠히사):출판사 영업부장으로 편집장  와다와 동기. 책이 매대에 어떻게 진열되는지, 서점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현실적 캐릭터로 입사시절부터 경험으로 습득한 정보를 상세하게 적어둔 비밀수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쇄 담당, 디자인 담당, 신인 만화가 등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시점에서 출판업계의 현실과 꿈을 보여준다. 모든 캐릭터에게 서사가 있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구성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총평

<중쇄를 찍자>는 단순히 한 직장의 이야기나 업계 내부의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일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가’, ‘사람과 진심이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이야기합니다. 드라마는 작가와 편집자뿐 아니라 인쇄소, 영업팀, 유통업체, 디자이너, 서점 직원까지 책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노고를 조명합니다. 코코로는 이 모든 이들을 존중하며 일하고, 그 과정에서 “좋은 책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창작자라면, 편집자는 그 창작의 방향을 잡고 외부 세계와 연결시키는 존재입니다. 이 드라마는 편집자라는 직업이 얼마나 감정노동이 많은지, 동시에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 잘 보여줍니다. 코코로는 뛰어난 기술이나 경험은 없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진심 어린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진심’이 작가를 다시 펜을 들게 만들고, 선배의 마음을 열게 하며, 회사 안에 좋은 파동을 일으킵니다. 작가의 연재가 잘리지 않게 애쓰는 편집자, 기획이 거절당해 낙담하는 신입, 초판이 부진해 낙심하는 영업팀. 모두의 실패는 성장의 과정이며, 이 드라마는 그런 ‘일의 감정’을 아주 세밀하게 포착합니다. <중쇄를 찍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출판계의 현실과 이상을 적절히 조화시킨 스토리, 입체적인 인물 구성, 에피소드 중심 전개가 잘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