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칭코는 1920년 후반 일본 나고야의 코린도라고 하는 어린이용 장난감 게임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알고 계셨나요? 코린도는 일본에서 파칭코의 원형이 된 핀볼 스타일의 장난감 게임이었는데, 그 당시는 단순한 물리적 원리로 작동했지
만, 이후 전기와 자동화 기술이 추가,결합 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오락 산업인 파칭코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 일본 코린도
코린도의 기본 구조는 나무 또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보드판에, 여러 개의 핀을 박아 놓고, 위에서 구슬을 떨어뜨려 공이 핀에 부딪히면서 아래로 랜덤 하게 흘러내려 특정 구멍이나 영역에 공이 들어가면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단순히 공을 굴리는 방식의 순수한 수동 게임이었습니다. 이후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초반, 코린도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오락 기구가 개발되었으며, 1930년대 일본 나고야에서 코린도를 개량한 파칭코 기계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후 전자식 기계인 파칭코로 발전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2. 파칭코 산업
파칭코는 1930년대에 성인용 게임으로 발전하면서,현재의 스타일이 형성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경제가 회복되면서 파칭코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였으며 1950년대부터 본격적인 대중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파칭코는 일본의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인기 있고 대중적인 도박성 오락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의 파칭코 산업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연간 거래되는 금액은 수십조 엔에 달합니다. 1995년도에 파칭코 산업은 절정을 맞이하면서 업계의 연간 매출이 약 30조 9천억 엔에 달했지만, 2014년에는 파칭코 업계의 연간 매출이 약 18조 8천억 엔으로 전보다 많이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출뿐 아니라 파칭코의 운영 업체 수, 점포 수, 종업원 수 등도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파칭코 산업이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일본 사회의 변화와 여가 활동의 다양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3. 사회적 영향
일본 파칭코 시장은 연간 수십조 엔에 달하는 거대한 산업으로서,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 파칭코 업계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계 제조, 광고, 보안 등의 운영 업체 및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시켰습니다. 또한 파칭코는 일본 대중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많은 일본인이 여가활동으로 즐깁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과 콜라보한 파칭코 머신이 등장하면서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도 연계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법적으로 도박이 금지되어 있지만, 파칭코는 경품을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사실상 도박으로 운영되고 있어, 서민층과 노년층의 중독 문제와 경제적 파탄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4. 결론
일본의 파칭코 문화는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대중적으로 접하기 쉬운 오락인 듯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분명한 도박으로서, 도박 중독, 범죄 및 불법 자금 유통 연관성, 사회적 빈곤층 양산의 부작용 등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파칭코 산업을 규제하려는 시도를 해왔으나,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강력한 규제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는 과거 세대보다 즐길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온라인 디지털 문화에 더 매력을 느끼므로 파칭코의 인기는 예전만 못한 현실입니다. 이렇듯 파칭코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므로. 일본 파칭코 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