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장례문화는 오랜 역사와 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불교와 신도(神道)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일본의 장례는 대체로 불교적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어, 대부분 불교식으로 진행되며 사람의 사망을 영혼의 여정으로 보고, 사후의 세계와의 연결을 중요시합니다. 그로 인해 일본의 장례 문화에는 엄숙한 의식, 세심한 절차, 가족과의 연대가 강조됩니다. 일본에서는 화장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어 일본의 많은 지역에서는 화장을 장례의 기본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종류
● 불교식 장례는 일반적으로 정식 장례식으로, 큰 장례식장에서 여러 명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에는 불경을 읽는 시간이 중요한 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염습(賃衣):고인의 시신을 깨끗하게 씻고 상복을 입히는 의식. 오쓰(徹夜) : 유족이나 친지가 고인을 추모하면서 시신과 함께 하룻밤을 보냄. 법회(法会):법회(法会): 불교 승려가 고인의 영혼을 기리고 해탈을 기원하며 불경을 낭송합니다. 화장: 일본에서는 대부분 화장(火葬)이 이루어지며, 고인의 시신을 화장 후 유골을 가족이 수습합니다. 49제(四十九日):고인의 사망 후 49일째 되는 날, 고인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의식이 진행됩니다.
● 신도식 장례는 불교식 장례와는 다르게 고인의 영혼을 신령한 존재로 모시는 의식을 따릅니다. 신도식 장례는 불교식 장례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참여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연과의 연계와 영혼의 평안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고인의 영혼을 맞이하는 의식: 신도식 장례에서는 고인의 영혼을 신성한 존재로 모시기 위해 신도 신사의 신자들이 의식을 진행합니다. 정화 의식:신도에서는 고인의 시신을 정화하는 의식을 중요시합니다. 정화수로 씻기고 고인을 신성한 존재로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장:신도식 장례에서도 대부분 화장이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 후, 고인의 유골을 제단에 올려 영혼을 기리는 의식이 이어집니다.
● 서양식 장례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장례식으로, 교회에서 예배와 함께 진행됩니다. 기독교식 장례는 일반적으로 미사 후 무덤에 묻거나 화장 후 고인의 유골을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일본의 기독교식 장례는 여전히 비교적 적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서양식 장례에 익숙한 외국인과 일본 내 기독교인 사이에서는 선택되는 방식입니다. 미사:기독교에서는 예배와 미사를 통해 고인을 추모합니다. 이는 신의 은혜와 영혼의 구속을 기원하는 의식입니다. 장례 미사: 고인의 가족, 친지들이 교회에서 모여 기도와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의 영혼을 기립니다. 매장 또는 화장: 기독교에서는 고인의 시신을 매장하거나 화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혼합식 장례는 일본에서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교식 장례와 서양식 장례가 결합된 형태로, 가족들이 원하는 방식에 맞추어 장례 의식을 혼합해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불교의 법회와 서양식의 예배가 결합되거나, 불경 낭송 후 기독교식 기도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합형 장례식의 특징은 유연성이 뛰어나며, 가족의 종교적 신념이나 고인의 생애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장례식을 꾸밀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소규모로 진행되거나 장례식장과 가정이 결합되어 고인과 가족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결론
일본에서는 장례를 치른 해에는 연하장이나 새해인사를 주고받지 않고, 신사 참배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는 사람이 사망한 밤에 요쓰야라 하여 가족이나 친척, 친구만이 고인과 함께 밤을 새우고 고인의 곁에서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일본인은 사람이 죽은 이후에도 사람의 일생이 일정기간 계속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후의 영령은 생전과 동일한 인격을 지니며, 자손으로부터 공양을 받고 이윽고 조상신이 되어 자손을 수호한다고 믿습니다. 일본의 장례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돌아가신 고인을 기리는 분위기에서 엄숙히 치러집니다. 결론적으로일본의 장례식은 불교식 장례, 신도식 장례, 기독교식 장례, 혼합형 장례식, 그리고 화장 후 유골 처리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형식이 많이 간소화되어 가까운 가족, 친족만 모여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거나, 가족들끼리 하룻밤을 지내고 바로 화장하는 직장으로 치르는 등 장례문화가 간소화 증가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