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은 스웨덴의 화학자이자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 1833~1896)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한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써, 심사 및 선정은 해당분야의 노벨위원회에서 수개월간 심사 후 최종 수상자가 결정됩니다. 수상자 발표는 매년 10월 초에 이루어지며, 시상식은 노벨 서거일인 12월 10일에, 평화상은 노르웨이에서 나머지 분야는 스웨덴에서 시상됩니다.
1. 노벨상 수상 국가 (2024년 기준)
미국 🇺🇸 | 400명 이상 | 과학, 경제, 문학 |
영국 🇬🇧 | 130명 이상 | 문학, 물리학 |
독일 🇩🇪 | 110명 이상 | 화학, 물리학 |
프랑스 🇫🇷 | 70명 이상 | 문학, 화학 |
일본 🇯🇵 | 29명 | 물리학, 화학, 의학 |
한국 🇰🇷 | 2명 | 평화상 (김대중, 2000), 문학상(한강,2024) |
미국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일본은 아시아에서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입니다.
2. 일본 노벨상 수상자
2024년 기준으로 물리학상 12명, 화학상 8명, 생리학·의학상 5명, 문학상 3명 등 총29명의 수상자가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단연 최고의 성적표를 갖고 있네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노벨상 수상자(물리학,화학,생리학,의학상)
●유카와 히데키 (1949, 물리학상)→일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중간자(meson) 이론으로 핵력 설명.
● 에도가와 신이치로 & 도모나가 신이치 (1965, 물리학상) →양자전기역학 발전에 기여.
● 노요리 료지 (2001, 화학상) → 비대칭 촉매 반응 연구.
● 야마나카 신야 (2012, 생리학·의학상) → iPS 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
● 오사미 슈지 (2014, 물리학상) → 청색 LED 개발.
● 오스미 요시노리 (2016, 생리학·의학상) → 오토파지(세포 자가포식) 연구.
문학상 수상자
● 가와바타 야스나리 (1968, 문학상) → 『설국』, 『千羽鶴(천 마리 학)』 등 일본 전통미를 서정적으로 표현.
● 오에 겐자부로 (1994, 문학상) → 인간성과 사회 문제를 깊이 탐구한 작품들. 『개인적인 체험』 등.
● 가즈오 이시구로 (2017, 문학상) →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등 인간 기억과 정체성 탐구
평화상 수상자
● 사토 에이사쿠 (1974, 평화상) → 일본 총리로서 비핵 3원칙(핵무기 보유·제조·반입 금지) 천명.
3. 일본에 노벨상이 많은 이유
일본은 기초과학 연구를 중요시하여 정부 및 기업의 장기적인 연구 지원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와 대학(도쿄대, 교토대 등)이 연구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니, 도요타 등 여러 대기업과 대학, 연구소 간의 협업이 활발하여 실용적 연구가 가능합니다.
4. 한국의 현실
● 기초 연구 역사 부족 :일본은 메이지 시대부터 기초과학에 투자했지만, 우리나라는 1960~7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켰왔으며 단기간에 산업화는 성공했지만, 기초과학 연구 축적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 연구 환경과 투자 부족:한국은 실용 연구(응용과학)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여, 장기간 연구가 필요한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투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 하겠습니다.
● 학문 문화 차이:유럽·미국·일본과 비교해 창의적인 연구를 장려하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약하며, 논문·연구에서 독창성보다는 빠른 결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 결론
결론적으로 일본은 노벨상 수상자 수에서 아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물리학·화학·의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이는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와 기엽의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자들의 끈기 있는 태도 덕분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노벨상 수상을 목표로 기초과학 및 인문학 연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부, 연구기관, 민간 기업 등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아직 일본, 미국, 유럽에 비해 장기적인 기초과학 투자 부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