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왕:りくおう>은 100년 전통의 타비 제조업체 고하제야가, 혁신적인 러닝화를 개발하며 겪는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기업 드라마이자 감동적인 인간 드라마로, 끈기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1. 코하제야의 위기
사이타마현의 작은 도시에서 100년 이상 이어져 온 전통 버선 타비 제조업체 고하제야의 4대째 사장인 미야자와 코이치는,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지만 시대의 변화로 타비 수요가 줄어들며 경영 위기에 처합니다. 대형 공장에서 값싼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직원들의 생계도 위태로워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이치는 우연히 마라톤 선수들이 타비를 신고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타비의 전통적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러닝화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2. 리쿠오 개발과 성공
새로운 러닝화를 만들기 위해 미야자와는 가볍고 충격 흡수가 뛰어난 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하지만, 작은 기업이 독자적으로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쉽지 만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은행 직원 사카모토의 도움으로 이이야마 산업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신소재 실크 레이를 알게 됩니다. 현재 이이야마 산업은 도산한 상황이었지만, 미야자와는 사장이었던 이이야마의 설득에 성공하며, 이이야마도 함께 러닝화 개발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회사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추가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은행은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전보다는,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하는 것을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대출이 어렵게 되자 미야자와는 개인 자금까지 쥐어짜면서라도 프로젝트를 이어가려 하지만, 직원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고하제야가 새로운 러닝화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대형 스포츠 브랜드 "아토란티스"가 견제하기 시작합니다. 아토란티스는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경쟁 업체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심지어 고하제야의 기술 개발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러닝화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실제 마라톤 선수들의 피드백이 필요했던 미야자와는, 유망한 마라톤 선수인 모기 히로토와 인연을 맺게 됩니다. 모기 히로토는 아토란티스의 후원을 받고 있었지만, 기존 신발이 발에 맞지 않아 부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는 고하제야의 신발을 신어보고 편안함을 느끼며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아토란티스는 그가 다른 브랜드의 신발을 신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며 압박을 가합니다. 또한 대기업 스포츠 브랜드 아토란티스가 러닝화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러닝화의 핵심인 미드솔 개발도 몇 달째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야자와는 수많은 난관에도 포기하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을 거듭합니다. 그렇게 여러 번의 실패를 겪으면서 점차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갔습니다. 은행 대출이 거절된 후, 심지어 주요 거래처마저 등을 돌리면서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진 직원들은 불안해하고, 일부는 퇴사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이치는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보인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갑니다. 결국, 고하제야화의 신발 <리쿠오>는 완성되었고, 모기는 이를 신고 마라톤 대회에 출전합니다. 그의 경기가 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되면서 리쿠오는 큰 관심을 받게 되고, 뛰어난 성능이 입증되면서 시장에서도 반응이 오기 시작합니다.
3. 느낀 점
<육왕:りくおう>는 작은 기업도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었습니다. 현실에서 대기업과 경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육왕에서도 고하제야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아토란티스와 경쟁해야 했고, 심지어 은행조차 그들을 외면했습니다. 하지만 미야자와 코이치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했습니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직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고하제야는 단순한 회사가 아니라, 모든 직원이 한 가족처럼 뭉쳐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는데, 이는 현실에서도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본이나 기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단합과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사실과,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기업들은 살아남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