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冷静と情熱のあいだ>는 준세이와 아오이의 10년의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대학생 때 만나 사랑했던 두 사람이 오해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기까지의 과정은, 아름다운 피렌체의 도시 풍경에 녹아들어, 한층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1. 줄거리
준세이는 미술품 복원을 배우기 이탈리아 피렌체로 유학을 온 후, 현재는 인정받는 고미술품 복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친한 친구 타카시가 준세이게 찾아와, 오래전에 헤어진 연인 아오이의 이야기를 합니다. 타카시로부터, 밀라노에서 우연히 아오이를 만났으며,그녀가 밀라노의 보석가게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 소식을 전해 들은 타카시는 무작정 밀라노로 달려갑니다. 밀라노의 보석가게에서 아오이를 찾는 준세이, 하지만 그녀는 이미 새로운 연인 마빈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준세이는 지나간 사랑이라는 사실만 확인하고 쓸쓸히 돌아옵니다. 10년 전, 아버지의 나라를 배우고자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아오이와, 국문학 전공인 준세이는 같은 대학을 다니며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지만,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들로 오해가 생겨,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준세이는 전공인 국문학과는 관계 없이 평소 취미로 즐기던 미술적 재능을 살려, 고미술품 복원사가 되기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로 유학을 떠났던 것입니다. 타고난 천부적 재능과 열정 덕분에 준세이는 고미술품 복원가로서 인정도 받고있었고, 따라다니는 여자친구 메미도 있었지만 그 역시 아오이를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아오이도 밀라노에서 새 애인 마빈과 함께 살고는 있었지만, 아직 준세이를 잊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아오이를 만나고 허탈하게 피렌체로 돌아온 준세이는, 공방에서 의뢰받아 복원 중이던 자신의 작품이 누군가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는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결국 그 사건으로 공방이 문을 닫게 되자 상처 입은 준세이는 피렌체를 떠나서 일본으로 귀국을 합니다. 귀국 후 준세이는 지난 시절 아오이와 자신에게 일어났던 이해 못 할 사건들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됩니다. 준세이는 그의 아버지가 아오이에게 헤어지라며 돈을 준 사실과,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아오이를 일부러 낙태했다고 오해하며 내몰았던 일 등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한편, 준세이를 사랑했던 메미는 귀국하는 준세이를 따라 같이 일본으로 돌아온 후, 준세이에게 계속 사랑을 갈구합니다. 하지만 준세이의 아오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만 확인하고 좌절합니다. 오랜 고민 끝에 준세이는 다시 미술품 복원사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피렌체로 돌아갑니다. 한편 아오이는, 몸은 마빈과 함께 있었지만 마음은 준세이에게 있었으므로, 그런 아오이로부터 상처받은 마빈과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그 후 아오이는 마빈의 집을 나와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여전히 아오이를 사랑하는 마빈으로부터, LA로 함께 떠나자는 제안을 받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각각 피렌체에서 또 밀라노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10년 전 준세이와 아오이가 사귈 무렵, 그들은 10년 후 아오이의 생일날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당일이 되어 준세이는 두오모 성당으로 가고, 그곳에서 아오이와 재회하게 됩니다.. LA에서 마빈과 지내다가 준세이를 만나러 왔다고 오해하는 그에게, 아오이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재회한 그들은 10년 전처럼 다시 뜨거워졌지만, 아오이가 마빈과 함께라고 오해하고 있는 준세이는 그녀를 보내고 맙니다. 하지만 그녀가 여전히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준세이는 기차역으로 이오이를 쫓아갑니다, 밀라노행 기차를 타고 이미 떠나 버린 아오이, 그러나 역무원의 도움으로 특급을 타고 먼저 도착한 준세이가 밀라노역에서 아오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 느낀 점
<냉정과 열정사이;冷静と情熱のあいだ>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배경과 음악으로 클래식한 분위를 자아내는 영화였습니다. 오래전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두 사람, 아오이를 향한 준세이의 변치 않는 마음과 준세이를 지키려 했던 아오이의 사랑이 10년이라는 시간을 이겨낸 것은 아닐까요? 20살 어린 시절에 만나 어른이 될 때까지 많은 갈등과 오해를 넘어 온전하게 사랑을 지켜내는 것,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마음이 변치 않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들 모두 진실한 사랑, 영원한 사랑을 꿈꿉니다. 지금 사랑이 인생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준세이와 아오이를 보면서, 그들의 영원한 사랑을 응원하게 됩니다. 이제는 영원히 헤어지지 말고 뜨겁게 사랑하라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