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 라이프>는 미용사 오키시마 슈지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마치다 쿄코의 운명적 러브 스토리입니다.
운명적인 만남
<뷰티플 라이프>는 미용사 오키시마 슈지와 휠체어를 타는 마치다 쿄코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하반신 마비라는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는 쿄코를 아무런 편견 없이 사랑하게 된 슈지가, 점차 성장해 가면서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슈지는, 신호대기 중 창밖으로 손을 뻗으며 전화를 하는 쿄코를 만납니다. 기분이 상한 슈지는 폭탄 파마를 한 그녀를 못마땅해합니다. 도서관에 도착한 그녀의 자동차 옆에 오토바이를 세우는 슈지에게 그녀는 공간이 더 필요하다며 오토마이를 옮겨달라 합니다. 기분이 상했지만, 그녀의 요구대로 오토바이를 옮겨주니, 자동차에서 휠체어를 꺼내는 그녀와 당황하는 슈지... 쿄코는 이곳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슈지는 미용사로 염색약 개발을 위해 책을 빌리러 온 것입니다. 하지만 슈지가 빌리려는 책은 대출금지 책으로, 그녀는 이상한 책을 구하는 그를 의심합니다. 사실 쿄코는 오빠의 단골 이발소 신입 미용사가 연습용으로 해준 파마로 머리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도서관에서, 쿄코는 장애인인 자신을 일반인처럼 대하는 슈지에게서 신선함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새 슈지를 의식하기 시작한 쿄코는, 그의 책 반납일이 되자 하루 종일 그를 기다리게 됩니다.
슈지와 쿄코
요즘 핫한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슈지의 미용실에는 동료이자 스타 디자이너 사토루가 있었습니다. 슈지도 미용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지만, 현재는 사토루가 탑 스타일리스트로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미용실 점장은 이번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의 잡지 취재에 맞춰, 슈지와 사토루를 경쟁시켜 미용실을 홍보할 작정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모델을 찾아야 하는 슈지는 길거리로 나가보지만, 적당한 모델이 없어서 막막해집니다. 그러다 갑자기 쿄코를 떠올리고, 쿄코에게 모델을 부탁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갑니다. 잡지 취재라는 사실을 모른 채 머리를 하러 온 쿄코는 기자들의 촬영으로 당황하지만, 슈지를 믿고 머리를 맡깁니다. 헤어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던 쿄코는 결국 사진 촬영을 하고 잡지에 실리게 됩니다. 고마운 마음에 밥을 사기로 한 슈지는 쿄코의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지만, 찾지 못하고 결국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라면을 먹기로 합니다. 잡지가 발매되는 날, 쿄코는 기대하던 잡지를 펴보고 그 내용에 실망을 하고 맙니다. 헤어스타일 보다 장애인이라는 사실이 더 부각된 내용에 실망한 것은 슈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쿄코에게 미안해진 슈지는 그녀를 찾아오고, 그녀는 다시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지난 미용 경선으로 슈지는 탑 스타일리스트를 기대했지만 이번에도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도서관을 찾은 슈지는 쿄코와 점심을 먹고, 새로운 스타일 연구도 하며 쿄코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또다시 도서관에 들른 그를 기모노의 중년여성이 불러 세우는데, 그 여성은 다름 아닌 슈지의 어머니였습니다. 슈지와 어머니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쿄코는 슈지의 집안 내력을 알게 됩니다. 어머니는 슈지가 의사 집안의 장남으로, 대학을 포기하고 미용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며, 잡지등에 노출되는 것을 조심하라는 말만 남긴 채 냉정하게 돌아갔습니다. 그 모습을 쿄코에게 들킨 슈지는 허둥지둥 자리를 피합니다. 슈지가 흘리고 간 디자인 노트를 돌려주러 미용실로 간 쿄코는, 슈지에게 전해주겠다는 사토루를 믿고 넘겨주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사토루는 그의 디자인을 카피하고, 슈지는 다시 새로운 디자인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미안해진 쿄코는 옛날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헤어스타일들을 스크랩한 노트를 만들었고 , 그것을 슈지에게 전합니다.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 쿄코가 도와준 덕분에 새로운 스타일을 찾고, 드디어 탑스타일리스트가 된 슈지는 그 길로 쿄코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난 쿄코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한편 사치에는 쿄코의 오빠 마사오를 좋아합니다. 마사오가 맞선을 본다는 소식에 불안해하는 사치에... 다행히 맞선은 불발됐지만 그 이유가 장애인 동생 탓이라는 이야기를 쿄코가 듣게 됩니다. 자신이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에 쿄코는 슈지를 멀리 하기 시작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타인처럼 거리를 두는 쿄코에 서운한 슈지는 화를 내고, 사치에를 통해 이유를 알게 된 그는 쿄코를 이해하려 합니다.
진정한 사랑
탑 스타일리스트가 된 후 예약과 취재 요청으로 바빠진 슈지는 쿄코와 조금씩 멀어져 가고, 그러던 중 점장은 라이브쇼를 개최합니다. 우연히 미용실 직원으로부터 라이브쇼에 초대된 쿄코도 그곳을 갑니다. 하지만 라이브 이벤트 중 사고로 슈지가 부상을 입게 됩니다. 라이브 사건으로 쿄코는 본인이 슈지에게 어울리는 사람인지 고민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슈지의 전 연인 사츠키가 나타나고 쿄코는, 그녀를 의식하게 됩니다. 슈지를 믿지 못하게 된 쿄코는 사츠키를 보기 위해 갤러리에 갔다가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합니다. 그일 이후 슈지는 쿄코가 앓는 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쿄코를 사랑하는 슈지는 그녀에게 집의 열쇠를 주고, 두 사람은 미래를 꿈꾸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용실 점장의 투자 실패로 미용실이 문을 닫게 됩니다. 한편 쿄코도 병이 악화되어 악성 판정을 받고 입원을 하게 됩니다. 슈지의 직장 문제와 쿄코의 병세 악화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슈지의 진심을 알게 된 가족들은 쿄코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위해, 슈지와 함께 지낼 집을 구해 주었습니다. 같이 살게 된 쿄코는 슈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슈지가 미용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결국 슈지는 미용을 다시 시작하고, 라이브쇼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사이 병세가 한층 악화된 쿄코는 다시 입원을 하게 되고 , 슈지의 라이브쇼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뷰티플 라이프>는 25년 전 드라마로, 탄탄한 스토리와 주, 조연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오래전에 방영했던 드라마지만, 언제 봐도 가슴 절절한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슈지의 진실된 사랑을 받고, 슈지를 맘껏 사랑한 쿄코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했다고 믿습니다. 무엇보다 위대한 사랑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