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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출발, 마이코 스미레, 요리사 키요, 총평

by beautyearth2025 2025. 4. 16.

<마이코의 행복한 밥상>은 마이코가 되기 위해 아오모리의 고향을 떠나 교토로 떠난 키요와 스미레의 성장 일기로, 마이코가 되기 위한 과정과 요리의 따듯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출발

<마이코의 행복한 밥상>은 마이코가 되기 위해 아오모리의 고향을 떠나 교토로 떠난 키요와 스미레의 성장 일기입니다. 마이코를 향해 가는 스미레와 키요의 열정과 우정을 따듯한 감성으로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중학교 졸업 후 아오모리를 떠난 키요와 스미레는 교토에 도착하고, 마이코 훈련 숙소에 도착합니다. 그녀들은 마이코가 되기 전 수련생 자격으로, 마이코와는 숙소와 전용 출입구를 따로 사용하고, 마이코의 잔심부름을 해야 했습니다. 그곳에는 마이코들의 할머니, 아즈사 어머니, 마이코들 그리고 수련생들이 합께 살고 있는 숙소로, 마이코가 아닌 유일한 한 사람 아즈사의 딸 료코가 있었습니다.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그녀는 키요와 스미레에게 마이코가 되기도 전에 노예가 될 것이라 겁을 주며, 마이코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꿉친구인 그녀들은 수학여행 온 것 같은 합숙 생활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키요와 스미레는 꽃꽂이, 악기연주, 무용 등의 수련을 익히기 위해 애쓰고 있었지만, 스미레와 달리 키요는 지적만 받고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결국 선생님들은 키요가 마이코와 맞지 않다 결론을 내고, 키요에게 다른 길을 찾아보라 합니다. 떠나기로 한 키요와 남게 된 스미레는 슬프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니다.

마이코 스미레

마이코네에서 요리를 해주던 요리사 사치코가 허리를 다쳐 음식을 못하게 되자, 마이코들은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요리가 서툴렀던 마이코들은 배달 음식에 질려, 자신들이 요리를 하다 집에 불을 낼 뻔하기도 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키요가 식사를 준비하기로 하고, 어머니들과 마이코들에게 따뜻한 저녁을 만들어 줍니다. 어린 키요의 음식을 맛본 아즈사 어머니의 권유로 마이코네 요리사가 된 키요는 다락방으로 짐을 옮깁니다. 키요는 요리사로, 스미레는 마이코로 길은 달라도 같이 있을 수 있어서 그녀들은  행복했습니다. 식재료들과 대화를 할 정도로 요리에 진심인 키요는 요리사로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미레의 아버지가  찾아옵니다. 스미레의 아버지는 어린아이들을 술자리에 내보내, 돈을 벌어들인다 여기며 불안해했습니다. 마이코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아버지에게, 선생님들은 마이코가 되기 위한 스미레의 연습과정을 견학시켜 주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그를 이해시켜 줍니다. 스미레는 자신의 선택을 인정해 준 아버지에게 최고의 마이코가 되겠다 약속합니다. 스미레는 마이코로서의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하고 더욱 연습에 집중합니다. 키요는 요리와 사랑에 빠져 매일매일 요리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선생님들로부터 마이코 데뷔를 인정받은 스미레는 키요에게 제일 먼저 알려줍니다.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키요. 선생님들은 스미레의 마이코 데뷔를 위한 스미레의 예명을 모모하나로 결정합니다.

요리사 키요

요리사 키요는 동네 상점가에서 주최하는 추첨에서 1등 상품 빵제조기를 노립니다. 쿠폰 10장으로 1번의  추첨 기회를 주는데, 빵제조기를 획득하여 식구들에게 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키요를 위해 주변 사람들은 쿠폰을 얻어다 주기도 합니다. 마이코가 되기 전 절차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올리고 돌아온 스미레. 키요는 올린 머리 때문에 잠을 못 자고 내려온 스미레를 위해 따뜻한 식혜를 만들어 줍니다. 아오모리로 돌아가지 않고 숙소에서 새해를 맞이한 그녀들은 어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스미레는 자신이 마이코로 사람들 앞에 데뷔하는 날, 키요에게 마이코용 샌드위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스미레의 마이코 데뷔 날. 스미레는 키요의 샌드위치를 먹고, 마이코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마이코의 행복한 밥상>의 원제는 '舞妓さんちのまかないさん'으로 마이코네 요리사입니다. 16살 어린 키요의 정성 가득 따뜻한 음식들은, 힘든 수련 과정을 견디는 스미레에게 항상 용기를 줍니다. 마이코라는 같은 목표로 교토에 왔지만, 스미레만 마이코로 성공하고 키요는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키요가 요리사로 만족하고 있는지 걱정을 하지만, 그녀들의 진정한 우정은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스미레가 감기로 힘들어할 때, 그녀가 고된 연습에 지쳐 기력을 잃었을 때도 키요의 정성 담긴 음식이 스미레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을 보면서 정성스러운 음식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용기를 주는지, 진실한 우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총평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은 일본 교토의 전통 예술을 대표하는 마이코 세계와, 그들을 위해 매일같이 밥상을 차리는 한 소녀의 시선을 통해 전개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요리 드라마인 동시에 성장 드라마이며, 현대 사회에서 잊혀 가는 정성과 배려의 가치를 조용히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빠름과 효율이 우선인 현대 사회에 대한 따뜻한 반문을 던집니다.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마이코들이 잠시 식탁 앞에 모여 웃고 떠드는 장면은, 지금의 우리에게 천천히 함께 먹는 것의 소중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꿈을 포기한 것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키요의 모습은 진로에 대한 유연한 시각을 제시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