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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셰프>남극 기지의 대원들,관계의 변화,함께하는 즐거움 느낀 점

by beautyearth2025 2025. 3. 27.

<남극의 셰프>는 남극 관측대원으로 참여해 실제로 조리를 담당했던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입니다. 일본 남극 관측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평균 기온 영하 54도 극한의 환경 속에서 요리를 통해 팀원들의 일상을 지탱하는 셰프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냅니다.

1. 남극 기지의 대원들

니시무라 준은 일본에서 해안보안청 소속 조리사로 일하다가, 우연히 일본 남극 관측대의 '돔후지기지'의 전속 요리사로 선발되어, 남극 기지에서 대원들을 위한 식사를 담당하게 됩니다. 남극기지의 대원으로는, 빙하연구 보조 대학원생 가와무라 야스시 통칭 '니이얀', 극지연구소 소속 대기학자 히라바야시 마사히코 통칭 '히라', 통신사 파견 통신담당 니시히라 료 통칭 '본', 홋카이도 시립병원에서 파견된 의사 후쿠다 마사시 통칭 '닥터',  남극 기지의 총괄 책임자이며 기상학자 카네다 히로시 '대장', 자동차 회사 파견 자동차 담당 미코시바 캔 통칭 '주임', 극지연구소 소속 빙하학자 모토야마 히데유키 통칭 '모토' ,해안보안청 파견 조리 담당의 니시무라 준 이렇게 8인의 1년간의 동고동락을 요리로 재미있게 그려냅니다. 남극 기지의 대원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모두가 혹독한 환경에서 연구와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남극에서 이들에게 가장 큰 기쁨은 바로 음식, 니시무라는 한정된 재료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냅니다. 냉동으로 지급되는 보급품으로 독창적인 방법을 연구하며, 가끔씩 대원들을 위한 특별한 요리도 준비해 사기를 북돋웁니다. 또한, 신선한 채소가 부족하므로 콩나물과 무순은 직접 기르기도 하면서, 열정적으로 대원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2. 관계의 변화

 '돔후지기지' 의 남극 기지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극한의 환경으로, 니시무라는 8명의 대원들과 함께 1년 동안 생활해야 합니다. 대원들은 각자의 임무가 정해져 있고, 니시무라에게는 식료품 창고와 주방만이 그에게 주어진 공간입니다. 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니시무라와 다르게, 대원들은 처음에는 음식이란 한 끼 때우면 된다는 식으로 관심도 없고 무뚝뚝하게 대합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무뚝뚝했던 대원들도 점차 니시무라의 요리를 통해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됩니다. 외로움과 단조로움에 지친 대원들에게 맛있는 식사는 큰 위로가 되기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절된 생활의 답답함으로 인해 동료들 간 갈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물이 귀한 남극에서 온수를 펑펑 사용한다던가, 아픈척하며 일을 안 한다던가 하며, 이기적인 행동 등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사소한 갈등과 오해로 인해 대원들 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하고, 니시무라 역시 극한 환경에서의 생활에 지쳐갑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요리를 통해 팀원들을 하나로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서로가 너무나 익숙하고 편해진 니시무라와 대원들은, 함께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맛있는 요리를 나누고, 서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3. 함께하는 즐거움 느낀 점

<남극의 셰프>는 음식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기쁨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따뜻한 한 끼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고, 관계를 돈독하게 하며, 하루를 살아갈 힘을 준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누리는 기쁨 중에서, 음식이 주는, 먹는 즐거움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영화에서 니시무라가 만드는 음식이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되는데, 따끈따끈한 밥에 명태알, 우메보시, 이쿠라 등을 넣어 만들었던 오니기리와,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는 대원의 의견에 큰 덩어리의 고기를 굽는 과정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또 새우튀김 대신 만들어 내었던 가재튀김도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밖에도 라멘, 카레 등 다양한 일본 요리부터 서양 요리까지 니시무라는 최선을 다해 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합니다. 남극의 셰프는 단순한 요리 이야기가 아닙니다. <남극의 셰프>는 공동체 속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다 보면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 음식이 주는 따뜻함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